(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한국의 인사행정을 공부하기 위한 외국 공무원들의 방문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외국공무원단의 행정안전부 방문은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중 인사행정 분야에 대한 학습 및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5년간 방문국가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일본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했으며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방문국가도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학습 주제와 질의내용에서 채용과 교육훈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국가 건설(Nation Building) 측면에서 인사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라오스 등 동남아 개발도상국의 경우 과거 한국의 인사행정을 학습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보다 자세하고 심층적인 학습을 위해 재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이같은 이유로 행정안전부 전체 방문횟수 중 인사제도 학습목적의 방문비율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단순 의전(儀典) 방문보다 실제 제도담당자 중심의 방문이 많아지고 있다.
조윤명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인사제도를 외국에 적극 홍보하는 한편,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무형의 자산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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