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외교통상부는 9일 인도 북부지역의 폭우로 고립된 한국 관광객 100여명 중 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4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서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나머지 100여명은 고립돼 있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연락이 두절된 4명에 대해 "아직 성명이나 인적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주인도 대사관의 담당영사가 현지에 막 도착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담당영사가 오전 11시30분께 현지에 도착했을 것"이라며 "현지 경찰과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신원을 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지 민박집과 여행사를 운영하는 교민을 통해 이들 4명이 트랙킹에 나섰다가 연락이 두절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인도 레(leh) 지역에서 폭우로 주요 도로가 유실돼 한국인 100여명을 포함해 전 세계 관광객 3천여명이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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