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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거래일 연속 하락… 116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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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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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60원선까지 떨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160.1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5월 18일의 1146.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 영향으로 지난 6일보다 3.10원 낮은 1158.7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1155.70원까지 저점을 벌리다가 이후 하락폭을 조금씩 반납하며 장 후반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환율 하락폭이 제한된 것은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온 데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이 매도물량 재매수(숏커버)에 나선 점도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또 오는 10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대책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퍼지며 환율 하락 압력이 커졌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은행권의 숏커버 영향으로 하락폭이 줄었다"며 "다만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환율은 큰 변동없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도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추정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 FOMC 이후 역외세력들이 적극적으로 달러를 매도해야 환율이 아래쪽으로 방향성을 띌 것"이라며 "다만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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