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 상반기 어업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어업생산량은 163만8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70만톤보다 6만2000톤, 3.7%가 감소했다.
하지만 어업생산금액은 3조334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3조810억원보다 2537억원, 8.2% 증가했다.
어업생산량 감소 원인은 △연안수온의 불안정에 따른 회유성 어종인 고등어, 멸치, 오징어 등의 어획부진 △원양어업의 어획실적 저조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어업생산금액은 △연근해어업의 생산량 감소에 의한 어가 상승 △갈치·꽃게·참조기 등 고가어종의 생산증가 △원양어업의 눈다랑어 생산증가 △오징어 가격의 큰 폭 상승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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