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오의약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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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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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방안의 구체적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 의약품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 계획이 이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에 제출됐으며, 이번 달 안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중국 21세기 경제보도가 10일 보도했다.

또한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이 향후 100억 위안을 투자해 신약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신약을 하나 개발하는데 500만~1000만 위안에 달하는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개발한 100여개 신약 중 10여개를 선정해 향후 유럽이나 미국 등 바이오의약품 선진시장을 뚫는다는 각오다. 여기에는 헝루이(恒瑞)의약, 상하이의약, 화베이제약 등 10여개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한다.

아직 국가적으로 바이오 약품 진흥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 장쑤, 상하이, 베이징, 쓰촨 등 각 지역 정부는 벌써부터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쓰촨성은 이미 바이오 제약업을 쓰촨성 12차 5개년규획 내 신흥산업 중 하나로 포함시켰으며, 장쑤성 역시 2012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판매수입을 5000억 위안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베이징도 3년 안으로 바이오의약업 시장 규모를 현재 400억 위안에서 1000억 위안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는 2012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를 2000억 위안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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