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이라크 바지안과 상가우노스 등 2곳의 광구에서 원유 시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10일 설명 자료를 통해 "탐사정에서 일부 석유가 나온 것만을 가지고는 실제 생산할 만큼 충분한 석유가 매장돼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평가정을 뚫어 매장량을 확인해야 광구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는 아직 정확한 매장량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고, 현재 쿠르드 정부와 발표를 위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시추 결과에 대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철저한 검증과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앞서 지난 2007년 두 곳의 광구에 대한 광권을 취득했고, 지난해 10월 시추를 시작했다. 석유공사가 해외 육상광구 개발에 성공한 것은 카자흐스탄 아다 광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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