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군 당국이 북한군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안포 사격은 정전협정 위반으로 도발적인 언행이 계속된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내용의 대북 전통문을 10일 발송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에게 발송한 전통문을 통해 북측이 지난 9일 서해 북한한계선 인근 해역에 실제 포사격을 실시함으로써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방부는 또한 우리 군의 정상적인 해상훈련을 빌미로 기습적인 포사격을 실시한 것은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합의를 위반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이러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시인과 사과 없이 도발적 언행시 이를 단호대처하고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는 점을 엄중경고했다고 군 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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