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준설토 반입기준(5일현재)으로 23.5%(96지구 5176만600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1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하천공사로 발생하는 준설토 5억2000만㎥중 2억2000만㎥을 7572ha의 저지대 농경지에 평균 2.5m정도 성토함으로써 농경지의 침수를 막고 활용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농어촌공사에서는 농경지 리모델링을 통해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예방과 농가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149지구에 투입되는 1조2000억원의 시공을 100% 지역건설업체가 담당할 전망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 되고 있다는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지구에 저지대 농지가 포함된 농업인들이 농경지 리모델링을 통해 저지대 침수로 오랫동안 받아왔던 고통이 해소됐다며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 도천면에 사는 김종택씨는 "비가 80㎜만 오면 온 동네 논이 다 잠겼지만 이제 괜찮을 것 같다"며 "논에 벼만 심다가 수박심고, 마늘심는 등 밭농사, 비닐하우스, 특작 등도 할수 있게 돼 농사가 신날 듯"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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