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올해 하반기 국내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의 재평가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19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 3분기 경제 성장률이 바닥이라고 가정한다면, 코스피는 반환점을 통과해 대세 상승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윤지호 팀장은 "지난 2005년 순이익증가율은 전년 대비 6.3%에 불과했지만 코스피는 연간으로 54% 급등했다"며 "2011년 순이익증가율이 7.4%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2010년 4분기 이후 코스피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 감소보단 3분기 대비 4분기 경제성장률의 방향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기업이익 개선속도는 둔화될 수 있지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 재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며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며 화확 및 에너지 업종 역시 긍정적 관찰 대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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