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인권상황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시하며 정치범 석방을 요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간통혐의로 돌팔매질 사형을 선고받았던 사키네 모하마디 아시티아니(43·여)와 동성애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에브라힘 하미디(18·남)를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이에 대해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의 의무에 따라 이들의 처형을 중단할 것을 이란 정부에 주장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정치범 및 수감되어 있는 인권 운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며 “미국은 자신의 보편적 권리 행사를 추구하고 인권자유 방어를 주장하는 사람을 전세계인들과 함께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티아니는 간통죄 유죄판결로 돌팔매질에 의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로 지난달 사형집행이 일단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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