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세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3분기 이후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원을 제시했다.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은 2분기 매출액 847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2%, 76.8% 증가한 수치로 기존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CD사업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 신규라인 램프 업(Ramp up) 속도 조절의 영향이 있었지만, 식각액(Etchant) 및 유기재료의 공급 증가에 힘입어 17%대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며 "반도체 업체들의 양산 증가와 CMP 연마제(Slurry) 신규 공급 부문에서도 12%대 매출 증가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 패널업체들의 국내외 FAB 증설에 따른 수용력 증가로 인해 동사의 주력아이템인 식각액(Etchant)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하반기 미국 2차 전지 업체로의 전해액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3분기 이후에도 분기단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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