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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하이스코, 호실적에도 나흘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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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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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하이스코가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나흘째 하락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7% 떨어진 2만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전날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늘어난 1조4911억원, 영업이익은 93.9% 증가한 9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설중인 CGL증설라인 2011년 4분기부터 가동되면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9월 이후 냉연제품 수출가격이 회복되면서 4분기부터 전반적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시, 그리고 원재료(핫코일) 조달방법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재고효과가 소멸하고 수출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분기별 영업이익이 다시 500억원대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설비 증설도 진행중이지만 중국 내수 유통 냉연코일의 롤마진이 축소되고 있는 점, 중국 등에서 냉연 강판 라인 증설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은 수익성에 잠재적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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