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캐세이퍼시픽(國泰航空)항공이 총 55억 홍콩달러(약 8320억원)를 투입, 새 화물운송정류장을 건립할 것이라면서 전체면적은 10만평방미터 규모로 연간 물동량은 260만 재적톤수에 이를 것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1일 보도했다.
홍콩 운송주택국 정루화(鄭汝樺) 국장은 "이 투자 항목을 통해 화물처리량이 절반가까이 늘어나 연간 화물처리량은 총 760만 재적톤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캐세이퍼시픽 탕옌린(湯彥麟) 행정부문 총괄은 "이번 화물운송정류장은 높은 유동량과 높은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운송작업과 환경보호 등 방면에 있어 선진기술을 도입해 홍콩의 화물운송 건수를 늘려 경제 발전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의 상반기 업무보고에 따르면 홍콩의 올해 초 화물운송량은 이미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수준을 회복했으며 올 화물운송량은 지난해 대비 18% 증가해 연간 평균 성장폭을 확보한 상황이다.
신문에 따르면 2008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촉발로 이 화물운송정류장 건설 계획도 이 기간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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