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MVNO 서비스 상용화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가 가상이동통신망(MVNO)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KT는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인 엔타즈와 선불서비스 사업자인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과 손잡잡고 MVNO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엔타즈는 만화, 게임, 화보, e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포털 서비스 '프리모바일타운(Free Mobile Town)'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리모바일타운은 KT의 저렴한 데이터 도매단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데이터통화료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서 ‘5242 + SHOW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고 상세 이용 정보는 엔타즈 홈페이지(www.entaz.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프리텔레콤과 에버그린모바일은 외국인 등 단기체류고객, 소량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불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양사는 △단기 통화 및 소량 통화를 위한 저렴한 선불 요금제 구성 △온·오프라인 다양한 선불 충전 사이트 확대 △외국인 전문 상담원을 통한 고객 응대 강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무선 인터넷 콘텐츠 제공, 호텔 렌탈 사업으로의 서비스 확장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열렸던 1, 2차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통해 MVNO 사업의 기본전략과 사업 파트너 공동 풀(pool)인 'KT 에코시스템(Eco-system)', 시장 친화적 도매 단가를 제시해 사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이후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곽봉군 KT 개인FIC(Fast Incubation Center) 상무는 “데이터 중심, 특화 단말 중심, 유통 중심 MVNO 사업 등 다양한 MVNO 사업 파트너를 발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던 KT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MVNO 사업자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 고객니즈를 반영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개방과 융합을 통한 모바일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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