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음식점, 신문배달업소 등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소형오토바이를 전기이륜차로 교체 보급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9월 중 민간배달업소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내달 중 자치구별 민간배달업소를 선정해 총 100대의 친환경 전기이륜차를 보급하고, 시는 구입 차액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소 선정은 주택가 밀집지역과 학교 주변에서 배기가스와 소음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유발하는 소형오토바이를 사용하는 음식점과 신문배달업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보조금은 우리은행이 기부한 '저탄소 녹색통장' 운용수익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50cc미만 소형오토바이의 배출가스와 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이 침해받는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시범 도입사업을 실시하고 이번에 민간부문까지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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