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그룹, 2분기 회복세 지속

영업이익 28% 증가… 순손실도 줄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크라이슬러그룹 LLC가 지난 2분기에 매출·영업익이 증가하고 순손실 폭을 줄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갔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10일 그룹이 지난 2분기에 매출 105억 달러, 영업익 1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대비 각각 8.2%, 2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00억 달러, 전체 영업익은 3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익 증가에 힘입어 2사분기 순손실도 1억7200만 달러로 지난 1분기 손실 규모(1억97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현금 보유고 역시 1분기 73억7000만 달러에서 78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유동자산도 1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회복은 북미 및 글로벌 시장 판매 호전 때문이다. 크라이슬러는 이 기간 전분기 33만4000대에서 7만3000여대 많은 총 40만7000대(22%↑)를 판매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역시 9.1%에서 9.4%로 증가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CEO는 “2분기 영업익 증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과 ‘2011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 같은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해 판매 증가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매출을 400억~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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