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대비 연구.개발 투자 OECD 중 4위

  • 정부.공공부문 25%.민간비중 75% 차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4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2008년 기준으로 정부와 민간부문을 합친 우리나라의 R&D 투자가 GDP 대비 3.37%로 OECD 국가 가운데 4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R&D 투자에서 정부와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민간 비중은 75%로 민간이 투자를 주도했다. 민간부문 중에서는 대기업 투자가 70% 이상이었고 기초연구보다는 응용 및 개발연구 투자 비중이 높았다. 정부 R&D는 그간 매년 10% 이상 예산을 증가시킨 것이 국가 전체 R&D 투자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연구수행 주체별로는 정부 출연연구소(40%), 대학(24.3%), 중소기업(12.1%), 대기업(10.6%) 순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는 올해 기준 지경부 R&D 예산이 4조4100억원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교육과학기술부(4조3900억원ㆍ32.1%), 방위사업청(1조8000억원ㆍ13.1%), 국토해양부(5800만원ㆍ4.2%) 순이다.

지식경제 R&D는 산업원천기술 등 응용ㆍ개발연구에 집중,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2008년 기준 절대 투자규모는 34조5000억원으로 2001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각각 미국의 9분의    1, 일본의 4분의 1 수준이다.

지식경제 R&D 중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기술개발 분야에 절반이 넘는 60.7%(2조3300억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산업별로는 전력ㆍ원자력 분야에 8.8%(1789억원)가 지원됐고, 신재생에너지 8.5%(1738억원), 항공우주시스템 8.0%(1633억원), 반도체는 6.7%(1359억원)로 나타났다.

지식경제 R&D 가운데 기업부분에서는 중소기업 예산이 9295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산업융합 원천기술 개발과제 5개에 최대 3억원씩을 지원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R&D도 집중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동 R&D를 촉진, R&D 성과물 귀속문제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