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과학기술혁신역량 편차 심각

  • KISTEP, 16개 지자체 대상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 결과 발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우리나라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간 과학기술혁신역량 수준의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모델 개발 및 적용’ 연구보고서를 통해 평가결과 1~3위를 차지한 서울, 경기도, 대전지역과 나머지 13개 지역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KISTEP가 발표한 16개 지자체 대상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는 정부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하기 위해 2006년부터 OECD 30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방법론을 응용해 우리나라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과학기술혁신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이승룡 KISTEP 부연구위원은 “한 국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경쟁력 분석뿐 아니라, 한 국가를 구성하는 지역별 경쟁력 비교 분석도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번에 처음 지방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별 과학기술역량 수준의 강·약점을 좀더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지역별 나눠주기식 투자에서 벗어나, 지역별 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우선순위 설정 등 효율적 R&D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ISTEP는 이번 연구를 보완해 향후 매년 지방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지역별 과학기술혁신역량 수준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srkw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