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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 특색 살린 '명품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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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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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명품섬 Best-10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섬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태 등을 주제로 한 명품섬을 개발한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명품섬 Best-10 조성계획은 도로·선착장 등 하드웨어를 강조한 종전 방식을 탈피해 각기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컨텐츠를 주변  관광지와 연계시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총 250억원을 투입, 각종 행·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향후 섬 지역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개발방향은 섬 지역에 특성과 자연·생태자원, 역사·문화 등을 활용한 핵심테마를 도출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먼저 옹진군 대이작도는 풀등모래섬, 큰풀안·작은풀안해변 등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바다학습생태체험장, 바다시장을 개설하고  ‘섬마을 선생’ 영화 촬영지 복원 등을 통해 '바다생태마을'를 조성한다.

통영시 연대도는 화석에너지 '제로의 섬'을 목표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연계한 다랭이 꽃밭, 전세대의 햇빛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적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보령시 장고도의 경우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삽시도와 고대도를 연계하기 섬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을 시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명품섬 개발이 주민참여 지역 공동체 사업을 확산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직·간접적인 주민 소득의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행안분는 이를 위해 상업의 기획단계부터 완공까지 전문가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지속성장 가능한 섬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행안부는 지난 7월, 10개 섬에 대해 전문가 실사 내용과 주민의견을 수렴해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오동호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이번 명품섬 사업에 대해 "도서지역 주민 스스로가 지역특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등 정부의 섬 주민지원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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