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장타 비결 스마트폰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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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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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골프의 장타자 김대현의 장타 비결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며 주가를 올리는 김대현은 11일부터 아이폰용 앱스토어에 올릴 골프레슨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갔다. 사진은 초고속 카메라에 앞에서 김대현이 드라이버샷을 하는 모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의 장타 비결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골프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골프레슨 애프리케이션은 11일부터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갔다.

김대현은 아이폰용 앱스토어용 레슨 프로그램을 위해 대구골프장에서 직접 샷을 날리는 장면을 담아 최대 장기인 드라이버샷 분석과 트러블샷, 쇼트게임 요령을 알려준다.

2008년과 2009년 연속으로 장타 왕을 차지한 김대현은 올 시즌 상반기도 평균 293.5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대현의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을 분석하기 위해 초당 7000프레임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동영상 카메라를 이용한 컴퓨터 그래픽 처리로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미세한 동작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스틸 사진까지 추가돼 구분 동작으로 김대현의 스윙을 볼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마스터 프로페셔널 자격증을 보유한 나경우(42)씨의 해설도 텍스트 형식으로 곁들여진다.

벙커샷 등 트러블샷에 대한 요령도 함께 담기기 때문에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하다가 손쉽게 스마트폰을 꺼내 팁을 얻을 수 있다. 골프 교습서 한권이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옮겨지는 셈이다.

김대현은 "첨단전달매체를 통해 내 스윙을 보여줄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전 세계 골프팬들이 볼 수 있는 만큼 내 스윙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현의 레슨 프로그램은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도 만들어져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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