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적 원천기술 및 연구그룹 확보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력을 제고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글로벌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을 내달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달 본격 실행에 들어가는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에는 혁신형 의약바이오 컨버전스기술(서울대 김성훈 교수), 탄소순환형 차세대 바이오매스 생산ㆍ전환기술(한국과학기술원 양지원 교수), 현실과 가상의 통합을 위한 인체감응 솔루션(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을 연구과제로 내건 3개 연구단이 선정됐다.
선정된 3개 연구단은 향후 9년간 연간 100억∼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2010년에는 각각 50억원 내외 지원)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ㆍ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교과부는 앞으로 최종 선정된 3개 연구단별로, 기 수행된 1,2차 평가결과를 반영해 사업단별로 충실한 보완기획을 실시한 후 9월부터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엄격한 단계평가(Fail/Pass)를 통해 매 단계마다 성과가 미흡한 20% 정도 과제를 탈락시키고, 우수한 과제에 선택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글로벌프론티어로 지원할 기술과제 선정을 위해 136개의 후보기술을 발굴하고 모든 과정과 참여자를 공개해 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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