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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2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4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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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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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 그룹 랑세스는 전략적 신흥시장 공략에 힘입어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한 18억8000만 유로(한화 2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4억1400만 유로로 그룹 전체 매출액의 23%를 차지했다.

또 특별손익항목 제외 2분기 EBITDA는 전년동기(1억1200만 유로)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억6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이익률은 전년도 9.0%에서 14.7%로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1억3100만 유로(한화 1933억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순이익 1700만 유로에 비해 급증했다.

2분기말 현재 회사의 순부채는 7억9400만 유로에서 9억5500만 유로로 증가했는데, 이는 배당금 지급과 순운전자본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랑세스 측은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합성고무의 높은 수요가 이같은 수익실적을 견인했다"며 "실제 지난 2분기 랑세스의 10대 판매품목은 자동차, 타이어 산업과 관련된 합성고무와 첨단 플라스틱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랑세스 주력 산업의 수요 증가와 미 달러화와 브라질 레알화에 대한 유로화의 약세, 그리고 원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도 매출 및 순이익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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