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국토해양부)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이달 중 서울의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민간택지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중 서울 강남·서초지구의 4개 블록(16만3935㎡, 1776가구 규모)을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블록별로는 서울 강남지구 A-6블록이 아파트 용지로 총 917가구(용적률 160%)가 들어서게 된다. 강남지구 B-1·2블록은 각각 187가구, 122가구의 연립주택 용지다. 서울 서초지구의 A-1블록은 용적률 195%로 550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이들 택지는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감정평가가격으로 공급된다.
공급 대상은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 실적이 있는 건설사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다만 한 업체가 연립주택 용지에는 동시 신청이 가능하지만 아파트 용지는 1개 블록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택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는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게 된다.
4곳의 시범지구 중 나머지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지구의 민간 택지는 올해 말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민간택지 공급으로 청약 예·부금 가입자도 청약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는 주택건설업체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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