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유엔군 사령부에서 한 목사에 대한 취재를 '동의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전달해왔다"며 "정부도 유엔사와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는 통일부 출입기자 간사단이 전날 통일부에 한 목사 귀환에 대한 취재가 가능한 지를 문의한 결과다.
천 대변인은 "과거 임수경씨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때도 유엔사와 정부는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남북 간 인적교류는 양측 합의 아래 서해와 동해에 있는 출입사무소 2곳을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적십자회가 지난 11일 남한 대한적십자회에 한 목사가 광복절인 1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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