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2010년 임단협 마무리

GM대우 노사는 12일 오후 '2010년 임단협 합의안 조인식'을 갖고 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사진은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사진 왼쪽)과 추영호 전국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 지부장(사진 오른쪽)이 합의안에 서명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 노사가 12일 오후 '2010년 임단협 합의안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이날 조인식은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추영호 전국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GM대우 부평 본사에서 열렸다. 

아카몬 사장은 조인식에서 “올해 임단협이 조업 중단 없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은 노사가 서로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생산적으로 협상한 결과”라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특히 노사 양측의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임단협 협상에서 노조가 보여준 결단은 향후 회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GM대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영호 지부장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도출해낸 잠정합의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향후 노동조합은 내수시장 증대 등을 통한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12일 첫 상견례 이후 20차례에 걸친 단체협상 끝에 지난 7월 22일 ▲기본급 7만4359원 인상 ▲격려금 250만원 지급(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200만원 지급(2010년 말 지급) ▲각종 근로 조건 및 복리 후생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 7월 23일과 26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9.7%의 찬성률로 최종 승인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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