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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어게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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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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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개막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최선 다하겠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난해 우즈를 꺾고 우승을 했던 만큼 올해는 정신적 중압감이덜하다. 경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이미 끝낸 상태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에서 열리는 제 92회 PGA챔피언십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용은은 골프장 내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PGA 우승 경험을 살려 리듬감과 자신감을 되찾으면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지난해 챔피언에 대한 예우에 따라 가장 마지막에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위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 특징과 관련, "지난해 우승했던 미네소타주 태스카의 헤일즐틴 내셔널골프장 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며 "러프가 길고 벙커도 많은 만큼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1,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데 대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이후 우즈와 세번째로 같이 경기를 하는 셈"이라며 "우즈와 함께 라운드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우즈와 라운드를 함께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는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국 기자들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양용은의 신상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 11일 양 선수가 주최한 '우승자 만찬(Champion's Dinner)'의 주 메뉴가 한식으로 결정됐고, 한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메뉴 선정과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기자들은 "우승 이후 달라진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며 "양용은이 한국의 영웅이라는데 사실이냐"고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양용은은 "지난해 우승자 만찬을 위해 고민을 계속하다 친구인 가수 이승철씨와 상의했다"며 "이승철 씨의 도움으로 김윤옥 여사가 호텔 주방장을 보내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셨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리듬감을 잃으면서 경기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리듬감을 되찾아 좋은 경기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0)도 "컨디션이 매우 좋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선수는 "이곳은 티샷을 얼마나 잘하느냐와 그린 굴곡이 많은 만큼 퍼트로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메이저 대회 제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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