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정동영 BBK 발언' 사과요구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지난 대선 당시 'BBK 저격수'로 불리었던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상임고문이 최근 "BBK로 상징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매몰됐다"고 자책한 데 대해 "대선 경쟁의 역사를 부정한 반성문은 잘못됐고 거짓"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BBK는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고 알고자 한 내용으로 흑색선전이나 허위사실과 동일한 개념의 네거티브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BBK를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받게 되면 피선거권이 10년간 박탈돼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는다"며 "정 고문이 모두를 버리고 혼자만 살겠다는 길을 택하는 순간 그 결과는 혹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80년대 운동권 출신의 386 인사인 정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 출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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