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효석 17일 국회서 출판기념회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효석 의원이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서전 '뉴민주당, 그 거대한 기쁨'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의원은 자서전에서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준비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비장의 정책 열 가지를 소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국민의 정부에 참여해 'IT 강국'을 만들어 온 과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교육부총리 입각제의 비화 등을 적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당시 야당의원인 나를 청와대로 불러 '김 의원, 제발 내 좀 도와주시오'라며 교육부총리 입각을 제의했었다"며 "이에 대해 나는 '대통령님 저는 교육전문가가 아닙니다'라고 거절했고 대통령께서는 '교육개혁은 교육전문가들이 할 수 없어요. 다 자기 식구들인데 스스로 생살을 도려낼 수 있겠어요'라며 거듭 입각을 권유했지만, 야당 의원으로서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나에게 '교육부총리 일을 하면서 차차 더 큰 국가 일을 해야 하지 않겠소'라고 내 정치적 앞날까지 걱정해줬다"며 "우리 시대 최고의 풍운아, 바람처럼 왔다가 우리의 가슴에 큰 바위로 내려앉아 다시 바람처럼 가버린 사람, 노무현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이미 우리 역사가 됐다"고 노 전 대통령을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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