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12일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무역적자 확대에 이어 부진한 중국과 일본의 주요 지표가 경기 둔화 우려를 확산시켰다.
특히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80.26포인트(0.86%) 하락한 9212.59로, 토픽스 지수는 6.67포인트(0.80%) 내린 827.78로 마감했다.
엔고가 수출 기업의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수출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닌텐도와 소니는 각각 1.5%씩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회복지연으로 인해 원자재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미쓰비시상사도 1.3% 빠졌다.
키우치 타카히데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02포인트(1.23%) 하락한 2,575.47, 상하이A주는 33.53포인트(1.23%) 내린 2,698.8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3.32포인트(1.36%) 떨어진 240.71로 장을 마쳤다.
원자재 가격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0.83% 내린 7829.7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53.75 포인트 하락한 21,040.79를, 싱가포르 ST 지수는 23.01 포인트 하락한 2926.2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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