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BOJ회동…日 정부 외환시장 개입하나

  •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5시30분 기자회견 예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간 나오토 일본총리가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로이터통신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다마키 린타로 재무성 차관과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BOJ)은 회동을 갖고  자국 경제상황과 외환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 5시01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5.75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환율은 84.73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면서 1995년 7월5일 이후 15년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엔 가치는 3.4% 상승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BOJ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엔화에 대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마키 차관은 "환율 움직임 뿐만 아니라 일본과 해외 금융시장 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면서도 논의와 관련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재무성과 BOJ간 회동은 간 총리가 "엔화가 갑작스럽게 오르는 것이 염려스럽다"고 언급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날 오후 5시30분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어 이 자리에서 노다 재무상이 향후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에 대한 어떤 언급을 할 지 주목된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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