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비즈니스파크 위치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내 비즈니스 파크 조성사업자 3차 공모 접수시간을 오는 13일에서 다음달 10일로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재공모 기간 연장은 지난 6월 건설사 구조조정과 부동산 완화대책이 연기되는 등 업체들의 사업참여를 위한 검토기간 부족을 감안해 시간적 여유와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기간 연장에도 당초 계획된 사업추진일정은 변동없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자 재공모에는 사업신청 자격을 컨소시엄에서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변경하고, 100%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면 부과할 예정이던 개발지연배상금도 사업면적 대비 80% 이상 개발하면 부과하지 않는 등 규제를 최소화했다.
공사는 다음달 10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같은 달 16일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말 토지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모 기간연기에도 다시 유찰되면 당초 컨셉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개별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2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0년간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계약일로부터 30개월 이내 착공해 120개월 내 완공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금융과 부동산업계의 위기감으로 좋은 결과만을 기대할 수 없다"며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개별매각 방식을 통해서라도 비즈니스파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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