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15일 정계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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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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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는 15일 춘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권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손 고문의 측근은 "손 고문이 현실정치에서 벗어나 2년간의 춘천 생활에서 고민했던 반성의 소회를 밝힐 것"이라며 손 고문이 측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음을 전했다. 손 고문이 직접 정치복귀를 공식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0월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세균 전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 등 다른 당권주자들도 선거캠프를 가동,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처한 현실에 대한 소회와 함께 지난 2년간 반성의 결과물로 사회 양극화와 남북관계 등 국가 현안 및 미래 과제와 관련된 대국민 메시지를 던지면서 민주당의 변화와 정권 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간담회에 앞서 손 고문은 15일 새벽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또다른 손 고문 측 인사는 "현 시점에서 국민과 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할지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종로구 창신동 아파트에 머물 예정이며 당분간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며 당권, 나아가 대권 도전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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