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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조만간 금리인상 시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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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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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가 21개월만에 최고점을 기록하자 중국 금융시장에서 다시 금리인상 논쟁이 불붙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罔)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1일 7월의 거시경제 지표를 발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를 기록했다며 이 수치는 지난 2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의 금융 전문가들은 7월의 물가지수가 예상치와 맞아떨어졌다면서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르면 3분기 내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견해와 올해 안에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두 견해로 나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는 연내에 금리인상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일본의 NRI연구소는 이르면 올해 3분기에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레딧스위스는 고정자산투자와 공업생산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지만 물가상승은 모두 식품가격의 급등세로 인한 것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식품가격 물가상승 변동요인은 줄어들며 물가상승에 따른 압박도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본 NRI연구소는 이와달리 7월의 경제지표에서 이미 밝혀졌듯, 고속 성장세가 유지되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확장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10.5%에 이르는 두자리수 성장률이 가능하고 올해 전체 물가상승률도 3%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 NRI 연구소는 이와함께 신규대출의 급증으로 3분기에 1회에 걸쳐 금리인상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긴축정책이 단기내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CPI가 3%를 넘어섰지만 경제성장 둔화와 수입형 통화팽창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인민은행이 4분기 이전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 전세계 경제의 회복 심리가 강화되면 기준금리를 0.27%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발전연구기금회 부비서장은 "세계 각국 정부가 금리인상을 통해 통화팽창을 억제하고 있어 중국 정부도 하반기 경제성장과 통화팽창 억제 속에서 취사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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