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중신은행(Citic Bank)이 중국의 A와 H 증시에서 총 260억 위안(약 4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중신은행은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방안에 승인을 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06억 8500만 위안(약 1조9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대비 45%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회사가 조만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키 위해 유상증자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신은행은 조만간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 A와 홍콩 H증시에서 합계 총 260억 위안에 이르는 자금조달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발행규모는 10주당 2.2주를 넘지 않으며 중신은행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390억3300만주로 불어나며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할 주식 수는 85억8700만 주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A 증시(내국인 전용증시)에는 총 58억5900만주를 발행하며 홍콩 H 증시에서는 총 27억 28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 충당에 목적은 자본금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타 업무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신은행의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비율은 10.95%,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26%로 동종업계 은행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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