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사-차이나모바일, 검색엔진 시장에 뛰어들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신화사 통신이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검색엔진 구축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차이나모바일 대변인 레이니 레이의 말을 인용해 신화사와 차이나모바일은 이미 이에 대한 기본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신화사 측도 차이나모바일과의 검색엔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이미 실질적인 시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사 모두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이번에 신화사와 차이나 모바일이 검색엔진 시장에서 손을 잡음으로써 현재 바이두와 구글이 선두를 다투고 있는 중국 검색엔진 시장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차이나모바일은 전세계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통신업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5억54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검색엔진 발전에 거대한 고객층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현재 중국 인터넷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상승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내 네티즌은 4억2000만명으로 이는 미국 인구보다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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