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국제 금 가격이 12일(현지시간)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며 1200달러를 돌파했다.
골드만삭스는 6개월 안에 금 가격이 13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16.10달러 급등한 1215.3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감소 예상을 깨고 2000명 증가한 48만4000명으로 6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확산시켰다.
경기둔화 우려 속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이 현재 과매도 상태에 있다면서 앞으로 6개월 안에 온스당 1300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양적완화 정책으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이는 금 가격 추가 상승을 부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복귀는 금 가격 수준을 끌어올리는 강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리콤 글로벌의 프라딥 우니 애널리스트도 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금 가격은 올해 9.3% 상승했고, 올해로 10년 연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분류돼 경기둔화기에 대체투자수단으로 가격이 오른다.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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