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제일기획에 대해 최근 주가 부진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며 목표주가 1만7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주가는 올해 5월 10일 액면 분할 재상장 이후 코스피를 약 16% 밑돌고 있다"며 "이는 재상장으로 수급상 긍정적 재료가 소진된 가운데 예상보다 약했던 월드컵 효과, 7월 방송광고 취급고 감소와 해외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진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주가 부진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 하다"며 "이는 방송광고 취급고 감소와 달리 전체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시현 중이며 3분기부터 본격화될 삼성전자 스마트폰 마케팅 및 8~9월부터 점진 가시화될 규제 완화 수혜 등이 주목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제일기획은 방송광고 총 취급고를 전년동기대비 두자리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며 "경기 둔화와 무관하게 6월 출시된 갤럭시 S 프로모션이 점진 강화될 것이며 블랙베리 등 경쟁모델 런칭은 프로모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증대시키는 배경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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