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증시에 심리적 불안감이 높아 변동성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수급상 낙폭이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온수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연준의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공식 인정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가 2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와 이전의 저항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말중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7월 미국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 0.5% 상승하고,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지표 흐름이 다소 완화된다면 증시 추가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심리 위축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져도 증시 낙폭이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며 "지수가 가격 조정을 보이는 구간에서 연기금과 투신권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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