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흥행에 힘입어 비수기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역대 최대 2분기 매출 및 영업익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76억원, 영업이익 707억원, 당기순이익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리니지가 비즈니스모델 다변화와 고객 중심의 업데이트를 통해 호조세를 유지하며 지난 2009년 4분기(1973억 원)에 이어 역대 2번째 높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1080억 원, 북미 149억 원, 유럽 85억 원, 일본 178억 원, 대만 55억 원, 로열티 128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512억 원, 리니지2 299억 원, 아이온 624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35억 원, 길드워 51억 원, 캐주얼게임이 27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리니지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해 8%,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86%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상용화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의 변화가 시사하는 바를 되새겨 보고 다른 게임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온 2.0이 3분기 중 해외주요시장에서 업데이트될 예정인 만큼 이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가 일정상 차질 없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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