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실적 역대 최대..영업익 3521억원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대한항공이 올 2분기에 흑자전환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환율안정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과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2조836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은 지난 2008년 3분기 2조7597억원을,  영업이익도 2007년 3분기 2813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무려 6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익에선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로 233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 증가 및 미국 비자면제 시행 등으로 장거리 노선 수요 역시 증가됐다. 화물부문은 LCD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의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늘어 매출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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