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도, 고 앙드레김의 유일한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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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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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지난 12일 타계한 고 앙드레김의 빈소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양아들 김중도씨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중도씨는 지난 12일밤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 앞에서 "지난 2005년 5월 대장병이 발견됐다"며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오다가 지난달 12일 폐렴증세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고 앙드레김이 지난 1982년 당시 생후 5개월이었던 아기로 입양한 아들이다.

당신 독신이었던 앙드레김은 김중도씨를 입양해 정성을 다해 키웠다.

앙드레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에게 하루에 10번씩은 전화한다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앙드레김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자란 중도씨는 지난 2004년 앙드레김이 데리고 있던 디자이너 유은숙씨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앙드레김은 당시 "아들이 장가가던 날 아들의 빈방을 쳐다보며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고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중도씨는 현재 세 아이의 아빠다.

앙드레김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에 마련됐으며 중도씨는 줄곧 자리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고 앙드레김의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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