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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OREX] 日정부 환시장 개입 가능성↑…엔화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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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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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가치가 2주래 처음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13일 오후 1시28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85.90엔에서 0.18% 오른 86.06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ㆍ유로 환율도 110.19엔에서 0.4% 상승한 110.70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일본 통화정책 기관인 일본은행과 재무성의 회동에서 15년래 최고로 치솟은 엔화에 대해 정부차원의 논의가 벌어졌다는 소식으로 이날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재무상은 회동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며 "환율 움직임을 지켜보며서 엔화강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 시장 개입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공식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사카이 토시히코 미츠비시UFJ트러스트앤뱅킹 외환부문대표는 "통화정책입안자들이 엔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시장은 개입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BOJ 통화정책위원들은 지난달 14~1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엔고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고 주가 하락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염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 나오토 총리와 시라가와 마사키 BOJ총재이 만나 엔고현상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히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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