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경제가 '더블딥(double dip)'에 빠질 가능성이 25~30%에 달한다고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13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드 매켈비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조짐이 늘어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더블딥 가능성을 우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현재 더블딥 가능성이 25~30%로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25%에 달한다고 지난주 전망한 바 있다.
8월초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설문도 올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2.55%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한달 전 전망치인 2.8%보다 낮아진 수치로, 더블딥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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