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오는 16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만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3주기다.
매년 그래왔듯 이날도 범현대가 일원들이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모일 예정이다.
정 회장과 아들 정의선 부회장은 매년 변여사의 제사에 참석해왔다.
현 회장도 지난해 방북 일정이 길어져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는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청소년 올림픽 참관과 2022년 축구 월드컵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정 명예회장이나 변 여사 제사에서는 통상 현대가의 당면 현안들이 논의된다. 이번 제사에서는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 11일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고, 다음 날에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인수작업 참여를 위해 자문사 선정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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