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3일 반등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가 환시에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2위 상장 카지노 업체인 젠팅 싱가포르와 대만 LCD 디스플레이 업체 윈텍이 2분기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리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세키구치 켄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좋은 실적이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며 "글로벌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0.87포인트(0.44%) 상승한 9,253.46, 토픽스지수는 3.46포인트(0.42%) 오른 831.24로 장을 마쳤다.
일본 최대 전화회사 일본전신전화(NTT)가 1.09%, 석유탐사업체 저팬 페트롤리엄 익스플로레이션이 1.04% 각각 상승하는 등 통신, 소매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가 추가 긴축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1.22포인트(1.21%) 상승한 2,606.70, 상하이A주는 32.66포인트(1.21%) 오른 2,731.50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3.80포인트(1.58%) 뛴 244.52로 장을 마쳤다.
인민은행 샤빈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은 "중국은 올 하반기에도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내수증가가 미래 안정적 경제성장의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금값 상승으로 관련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1.79포인트(0.79%) 상승한 7891.58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2.87포인트 오른 21,108.58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4.09포인트 상승한 2941.13를 나타내고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