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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매매] 주요 개발사업 중단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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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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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여름 비수기에다 주요 개발사업들의 중단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극심한 거래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경기와 인천지역 아파트값도 각각 0.11%, 0.06% 하락했다. 

서울 구별로는 영등포(-0.47%)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금천(-0.29%) ▲노원(-0.24%) ▲용산(-0.23%) ▲도봉(-0.18%) ▲강동·양천(-0.10%) ▲구로·성북(-0.08%) ▲강서(-0.07%) ▲강남(-0.06%) 순으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거의 없는 가운데 급매물이 속속 출시되며 시세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0.70%)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구도심 재개발 사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밖에 ▲동두천(-0.53%) ▲김포(-0.28%) ▲광주(-0.25%) ▲고양(-0.21%) 등 경기 전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기 신도시에서도 ▲분당(-0.12%) ▲중동(-0.10%) ▲평촌(-0.0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실수요자 위주로 급매물만 제한적으로 거래될 뿐이다. 

거래가 실종되기는 인천지역도 마찬가지다. 최근 영종·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재검토 소식이 흘러나오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구별로는 ▲계양구(-0.13%) ▲남동·중구(-0.12%) ▲연수구(-0.11%)가 내림세를 보였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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