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현대·현산·대우·롯데 컨소시엄과 금호·경남 컨소시엄, 한양·벽산 컨소시엄이 경쟁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 한양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시공사선정총회에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5대 건설사 가운데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조합의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앞서 지난 17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대의원 회의를 개최하고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삼성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곳의 건설사를 제외한 34개 업체를 지정했다. 더불어 조합은 건설사들이 무상지분율 최저 160%와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입찰 제안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어 24일에는 3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며 이 곳에는 총 26개사가 참여해 입찰참여지침서를 받아갔다.
이를 두고 조합 일각에선 10대 건설사에 속한 3곳이 빠지게 되면 공정한 경쟁이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합 한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이 여전히 지명경쟁에서 삼성, GS, 대림을 제외한 것을 두고 불공정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며 "현재의 경쟁구도라면 특정 업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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