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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트위터 열풍..이명박 대통령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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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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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치권이 트위터(twitter)를 이용한 국민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에서 시작된 '트위터 열풍'은 이명박 대통령까지 가세하면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얼리어답터 정치인으로 꼽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지난해 6월부터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사용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트위터 시작 한 달 반만에 팔로어(follower)수가 3만44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는 7.28 재보선에 출마하면서 선거운동의 일상을 일기처럼 트위터에 적어 눈길을 끌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지난 월드컵 기간 남아공에서 `2022년 한국 월드컵 유치활동'을 전한데 이어 13일에도 싱가포르에서 글을 올리는 등 활발하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자신의 동선은 물론 음식, 여행지, 운동에 대한 단상까지 하루에도 수차례 트위터에 접속하며 일반인과 소통하고 있다.

나경원 최고위원과 남경필 권영세 김충환 이성헌 한선교 김성식 강승규 의원 등도 트위터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도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는 정치인이다. 이달 초 당대표에서 물러난 뒤에는 휴가지인 천리포수목원에서 "신념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적지만 신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트위터에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마니아'로, 정치 행사의 현장사진 및 글을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린다. 지난 3월에는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을 규제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2만2000여명의 팔로어와 소통하고 있다. 40대 초반인 그는 최근 `4대강 사업 저지투쟁'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충남도에 4대강 사업 지속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자 트위터에 "도청 일선 과장에게 공문 한장 보낸 정부의 태도는 무례한 처신"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팔로어가 7만명에 가까운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번개모임'을 갖기도 한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8만6000여명의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는 스타 정치인이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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