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국유기업들이 지난해 상납한 세금규모가 1조1500억위안(약 201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는 지난해 국유자산 규모를 늘린 업체 수가 119개 곳으로 전체 국유자산의 92%를 차지한다면서 이들의 지난해 상납한 세금규모가 1조1500억 위안에 이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국자위에 따르면 이 중에서 국유자산 증식을 통해 불어난 세금 규모는 최대 33%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국유자산의 증가율은 109%에 달했으며 110%를 넘어선 곳을 총 67개곳으로 5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국유자산 증가율은 106%에서 113%로 확대됐다.
한편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에는 항공사들의 국유자산 증가율은 100%를 넘어섰고 통신회사들은 112%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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