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별세하면서 브랜드의 후계자와 재산의 계승을 놓고 세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 앙드레김의 재산이나 후계구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앙드레김' 브랜드의 사업 전체의 경영권은 아들 김중도씨에게 물려질 것이라는게 패션계의 추측이다.
앙드레 김이 생전에 작성한 유언장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 김중도씨가 재산과 함께 패션사업 물려받고 경영은 임세우 실장과 함께 맡게 된다. 중도씨가 경영에 집중하고 디자이너 출신인 부인 유은숙씨가 디자이너로 활동할 가능성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도씨의 부인 유은숙씨는 앙드레김 의상실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고 앙드레 김의 유일한 혈육인 중도씨와 결혼한 만큼 현재 브랜드 '앙드레 김'의 디자이너로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생전 앙드레김 스스로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이나 크리스찬 디올이 마크 제이콥스나 존 갈리아노를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했던 것처럼 고인 또한 자신의 브랜드에도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를 영입하는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앙드레김' 내부에서는 해외파 디자이너들을 물색 중인 상황으로, 세계적인 감각을 갖춘 외국인 디자이너 영입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브랜드 적인 부분과 함께 ‘앙드레김’ 사무실 건물과 생전 거주해 오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대부분 아들 김중도씨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이 별세한 후 빈소에서 아들 중도씨는 평소 절친한 친구인 회계법인 관계자와 긴밀히 논의를 하는 것이 관계자들에 의해 목격되고 했다.
한편 故앙드레김은 대장암 합병증인 폐렴으로 8월 12일 오후 7시25분 75세의 일기를 끝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4일장으로 오는 15일 오전 6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양친이 영면해 있는 천안공원묘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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